2016년까지 520억 투자해 270개 객실 갖춘 호텔, 콘도 건립키로
통영시가 지난 4일 거북선호텔에서 도남관광지에 최고급 호텔 및 콘도미니엄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동진 통영시장과 권중갑 스탠포드호텔그룹 회장, 이상훈 경남도 투자유치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스탠포드호텔그룹과 ‘도남관광지 호텔 및 콘도미니엄 개발사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었다.

협약서에는 스텐포드호텔은 2016년까지 520억원(회자 2천만 불)을 투자하여 도남관광지내에 특급호텔 및 콘도미니엄을 건립키로 하고 친환경적 시공과 주변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설치 않기로 했다.

또한 투자기업은 통영시내에 거주하는 자를 우선 채용하고 경남도와 통영시는 사업부지 공급과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및 인허가처리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스텐포트 호텔측은 2013년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 투자비 520억원(자기자본 212억, 타인자본 208억, 관광진흥개발기금 100억)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인해 직간접 생산파급효과는 2,3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450명(직접 고용 150명, 간접고용효과 1,300명)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측은 특급호텔로 고객의 기치실현과 글로벌 호텔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국제음악당과 연계한 컨벤션 및 부대시설을 운영해 향후 1만여개의 객실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체인호텔로 진입한다는 비젼을 제시했다.

호텔 및 콘도미니엄은 구릉지의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디자인으로 관광휴양도시 성격을 반영한 자연친화적인 배치계획을 밝혔다.

4일 호텔유치 투자협약 체결로 내년 4월까지 계획설계와 건축심의, 건축허가 및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계획변경과 감정평가와 토지계약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착공은 내년 6월께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김동진 통영시장은 “음악당 잔여부지와 큰발개마을 등에 대해 관광개발계획에 의해 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유수기업과 많은 안내를 했지만 비수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이익창출의 문제와 다수 민원이 호텔유치의 최대의 걸림돌이었다. 그러던 중 스텐포드호텔과의 인연으로 오늘 협약식을 갖게 됐다. 오늘은 21세기 세계적인 문화관광휴양도시를 선언하는 통영의 새로운 전환점이며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식이 체결되는 곳에 도남 큰발개주민들은 지역주민 무시하는 고나광개발을 철회하라며 시위를 벌여 시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한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