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양동엽)은 위험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 지원을 위해 국비 약 11억원을 투입해 항로표지(3월 착공 → 9월 준공) 설치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등표는 항해하는 선박에 장애물의 존재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암초나 얕은 수심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등화를 밝히는 시설물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통영↔거제 간 견내량 해역은 수로 폭이 좁고 조류가 빨라 매년 선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그간 어민들의 숙원 사업인 항로표지가 설치되면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 천포마을 앞 해상은 간출암의 존재를 모르는 외지 선박이 연 1회 이상 좌초되는 해역으로 남해군청 및 어촌계에서 강력하게 요청한 곳이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도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